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인 성미전자(대표 유완영 http://www.sungmi.co.kr)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비동기식 IMT2000 기지국시스템(모델명 BS-2000P/D)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3세대 이동통신개념의 모바일 투 모바일콜과 모바일 투 인터넷콜 등 무선영상통화 및 무선인터넷 접속 모습이 소개됐다.
성미전자의 비동기식 IMT2000 기지국 장비는 상상테크놀로지와 공동개발한 것으로 3GPP 표준에 따르는 비동기식 무선규격(WCDMA/DS)과 유선규격(Iub)을 지원하는 초소형(485×450×220㎜) 제품이다. 또한 무선자원 관리기능, 순방향 및 역방향 전력제어 기능, 호처리 송수신기능 등을 지원하고 시스템 하드웨어 구조가 모듈단위로 구성돼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고속패킷라우터 수용으로 모듈간 병목현상을 해소했다.
이날 장비시연은 국내 기술표준이 결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졌으나 상용화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기지국장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성미전자는 국내 IMT2000 사업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을 국내 제조사 및 망사업자에 시험장비로 공급할 계획이며 내년 3월 이전에 완제품을 출시,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