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반도체 공급업체인 커넥선트시스템스가 산학협동의 일환으로 경북대와 인턴십 프로그램 결성식을 갖고 경북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재학중인 8명을 인턴으로 채용했다.
커넥선트시스템스는 이 학생들에게 6개월간 통신용 반도체 개발 및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에 필요한 비자, 아파트를 포함한 숙식 및 월 3200달러(한화 350만원)의 임금도 지불할 예정이다.
커넥선트시스템스 모이즈 베구왈라 무선통신부문 수석부사장은 『지난 1월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부문 대표이사가 커넥선트의 드와이트 데커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제안함으로써 구체화됐다』면서 『현재 미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100명 가량의 인턴십을 운영중이나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인턴십을 시작하기는 경북대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턴십을 갖는 학생들은 전공성적과 의사소통능력을 기준으로 경북대의 추천과 커넥선트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제품 테스트 엔지니어링, 무선시스템 엔지니어링 등 미국 커넥선트 본사의 7개 부서에서 쌓게 되는 현장실무 경험은 학점으로 인정된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