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정규석)은 세계적인 음성언어 기술 전문업체인 벨기에의 L&H, L&H코리아(대표 서주철)와 공동사업 추진 및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하고 무선포털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데이콤 등 3사는 인터넷 기술과 다양한 음성언어 기술을 접목시켜 사업 전 부문에 걸쳐 제휴를 추진하게 된다.
데이콤은 특히 천리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선포털사업과 관련, 보이스 포털사업 및 무선단말기용 음성인식서버 공동개발을 전개해 오는 9월께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데이콤측은 천리안에서 추진중인 무선포털 사업에 L&H의 음성언어 기술을 적용시킬 경우 수신된 메일이나 인터넷상의 정보를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음은 물론 음성을 통해 메일을 작성·전송하고 음성 명령어 인식을 통한 인터넷 서핑 및 메뉴 실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콤은 L&H와의 기술제휴로 무선단말기의 작은 화면과 문자 입력의 제약점을 극복, 이용자들의 접근이 보다 편리한 「모빌천리안」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