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업개선작업(일명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40개 상장법인 가운데 62.5%에 달하는 25개사의 주가가 워크아웃신청일 당시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워크아웃계획이 미확정된 2개사를 포함, 40개 워크아웃법인들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25개사는 신청일보다 오른 반면 15개사는 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제철화학과 아남반도체는 신청일 당시보다 주가가 배 이상 상승했다. 워크아웃법인들의 구조조정 내용을 보면 △감자 22개사 △출자전환 19개사 △고정자산매각 5개사 △계열사정리 14개사 △증자 5개사 △주식매각 21개사 △외자유치 1개사 등이다. 재무실적은 지난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15개사, 14개사가 흑자를 실현한데 이어 올 1·4분기에도 각각 11개사, 13개사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현황조사에서 대우그룹 9개 상장사와 한국컴퓨터는 워크아웃대상에서 제외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