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제조 벤처기업인 이-프리넷이 AMD CPU인 애슬론을 탑재한 제품을 앞세워 PC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프리넷(대표 이홍수)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 중앙처리장치(CPU)가 장착된 초고속PC(모델명 마이드림 애슬론 1000) 판매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드림 애슬론 1000」은 CPU 처리속도가 1㎓로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총 50GB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G포스 64MB DDR 비디오메모리, 19인치 모니터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이-프리넷은 기능과 가격을 차별화한 마이드림 애슬론 950·900·800·700·650·500 등의 제품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가는 한편 11월에는 20만원대의 초저가PC를 선보여 저가PC 시장을 완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형 컴퓨터를 애슬론컴퓨터로 상향조정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키트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프리넷은 PC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근 700여개의 유통망과 PC 수리 전문업체인 119컴닥터사와 제휴로 AS망을 각각 구축했으며 이달부터 대규모 판촉행사와 전시회·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홍수 사장은 『애슬론 시리즈의 국내 상륙은 국내 PC시장이 인텔의 독점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한다』며 『11월 20만원대 초저가 인터넷 전용 PC 마이드림 라이트를 출시해 PC개념에 개혁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프리넷은 미국 AMD사의 PC국내 공급 컨소시엄 주관사로 지난 4월 쌍용과 은진일렉트로닉스가 합작설립한 벤처 기업이다. 문의 (02)6325-5111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