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5배줌 콤팩트 카메라 출시

삼성테크윈(정공부문 대표 유무성 http://www.samsungtechwin.co.kr)은 세계 최초로 5배줌(170㎜) 기능을 지원하는 35㎜ 콤팩트 카메라(모델명 케녹스 170IP)를 독자기술로 개발, 이달부터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케녹스 170IP는 현재 160㎜(4.2배줌)까지인 줌의 한계를 10㎜ 확장한 제품으로 현재 세계시장에 소개된 35㎜ 콤팩트 카메라중 최고배율을 자랑할 뿐 아니라 4배줌 이상의 카메라중 크기가 가장 작은 것이 특징.

삼성테크윈측은 이 제품이 116×65×51㎜ 규격의 콤팩트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시력이 나쁠 경우 시도조절 레버를 조정해 피사체를 선명하게 보면서 촬영할 수 있으며 사진촬영시 손떨림에 대해 경고음을 낼 뿐 아니라 문자기록 기능과 파노라마·리모컨 기능까지 지원, 기존 제품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은 줌 배율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이 커지는 문제를 렌즈두께를 슬림화하는 비구면 렌즈기술로 극복, 초소형 5배줌 카메라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전자동 35㎜ 카메라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됐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현재 35㎜ 줌 카메라의 세계시장 규모는 대략 1500만대로 최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3배줌 이상 고배율 기종의 판매비중이 35%에서 45% 정도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5배줌 제품을 연간 15만대씩 생산해 이중 65% 정도를 수출, 세계 카메라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이 제품을 59만9000원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