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실시하는 각종 경매입찰에 일반인들도 손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원 경매 자동분석 프로그램」이 개발, 출시된다.
의료정보화 업체인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http://www.bit.co.kr)와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공동대표 이금룡, 오혁 http://www.auction.co.kr)은 각종 법원 경매 물건에 관한 정보를 분석하고 실제 입찰 참가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한데 이어 이 프로그램의 상품화를 위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법원에서 경매에 올려지는 각종 부동산의 임대차관례, 등기부등본 상의 근저당권, 전세권, 가압류, 가등기 등 각종 기초자료를 입력하면 임대차보호법과 강제 집행에 관한 법률, 세법에 근거해서 예상되는 배당액 내역과 전문가 수준의 물건 분석 내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대용량의 경매 데이터베이스 없이도 복잡하고 까다로운 경매입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경매과정에서 점검해야할 수많은 변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응찰가에 따른 정확한 권리를 분석해 준다.
비트컴퓨터와 옥션은 이달 말까지 상품화 작업을 완료하고 인터넷과 CD타이틀 형태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옥션은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등기부등본 발급과 해당물건 주변의 부동산 시세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각종 경매 분석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법무사, 세무사의 무료 인터넷 컨설팅도 알선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쉽게 법원의 경매물건에 대한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