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게임리그>하계리그 대진표(6.3)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한국인터넷 게임리그(KIGL) 하계리그 9차전이 잠실 롯데월드 NI21 사이버텍으로 자리를 옮겨 3일 오전 10시부터에서 펼쳐진다.

각 부문 선두권 다툼이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 각 팀은 본선 진출을 위해 남은 2차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하는 실정. 9차전 스타크래프트 남성 부문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선두 DPC 신성철 선수와 스틱1010s 맹대호 선수의 경기. 5연패의 늪에 빠져 5위로 내려 앉은 맹대호 선수는 이번 경기 배수진을 치고 출전,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8차전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IBS네트 임요환 선수도 이번주 4경기에 출전, 고지 탈환을 시도한다.

여성 부문은 8연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박승인 선수가 이끄는 예카팀이 사실상의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3장의 티켓을 놓고 아이패스, 천리안, 조이닷컴, 두밥 등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2위 아이패스와 공동 4위 조이닷컴과 두밥의 경기차는 불과 1.5게임으로 언제든지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상황. 한편 하계리그 8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승인 선수는 이번주 2경기에 출전, 무패 신화에 도전한다.

피파2000 부문은 1위에서 4위까지의 승차가 1게임밖에 나지 않는 혼전 상황이어서 앞으로 치를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