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가 개발한 인터넷 게임 「리니지」에 대한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채팅에서의 언어폭력·게임내 아이템의 현금거래 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따라 게임 중 불법프로그램을 이용한 방법으로 PK(Player Killing)를 시도하는 행위에 대한 페널티를 추가하는 등 제재조치를 강화하고 모니터링 요원을 24시간 배치, 상습 불량이용자를 적발해 1년간 재가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또 계정을 사고 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주민등록번호를 통한 계정 실명제를 강화해 모든 플레이어들이 등록된 계정에 책임을 지도록 하고 「리니지 칭찬코너」를 게임·컴퓨터 전문잡지와 웹진 등에 개설, 일정 주기로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로부터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대한 연소자 이용 적합 판정과 함께 게임 외적으로 확대되는 일부 사회적 문제를 논점으로 삼은 「주의촉구」를 받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