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포러스 김세은 사장

『최고경영자(CEO)로서 필요한 카리스마와 실력도 중요하지만 직원들과 신뢰감있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대 여성 벤처CEO로서 인터넷 광고솔루션 전문 벤처기업인 「웹포러스」(http://www.adq.co.kr)를 이끌고 있는 김세은 사장(26)은 파트너십을 회사운영의 기본방침으로 삼고 있다. 젊은 나이지만 그는 현재 7명의 사원과 벤처드림을 일구고 있는 당당한 기업의 사장이다.

96년 미국 어학연수시절 일본유학생들과 교수가 참신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사업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은 그는 졸업 후 대기업 회계팀의 IT담당부서에서 1년여간 근무하면서 차분히 사업을 구상, 지난해 4월 웹포러스를 설립했다.

『지난해 HP의 CEO로 칼리 피오리나가 임명됐다는 발표가 나자 HP의 주가가 급등했을 정도로 회사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경영자가 될 것입니다』라며 미소짓는 표정 뒤로 벤처신화를 향한 강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웹포러스는 현재 SK텔레콤에 게임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하반기에 차세대 언어인 XML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실질적 광고가격 모델 정립을 위한 툴을 개발해 토털인터넷광고 솔루션업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