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들의 수익성문제는 커뮤니티와 상거래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서비스모델 개발이 핵심입니다.』
최근 아이크리로부터 경영권을 이양받은 아이팝콘(http://www.ipopcorn.co.kr)의 손영동 사장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확정짓고 사이트개발 등 본격적인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한정된 비즈니스의 이미지를 벗고 B2B 서비스 및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엔터테인먼스」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전자상거래를 통합하기 위해 확보한 커뮤니티를 B2B 및 B2C 전자상거래로 이어주는 신개념 서비스 모델이라고 규정한 손 사장은 『기존 웹진 형태의 서비스를 웹 캐스팅 형식으로 전환해 멀티미디어 효과를 제공하고 고객관계관리(CRM) 및 원투원마케팅서비스 등을 통해 신개념 상거래시나리오를 구현할 경우 순수 상거래사이트보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훨씬 강한 커뮤니티 포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이 같은 전략아래 수익형 사업 확보차원에서 「코바」 미들웨어 및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B2B서비스에 나선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재 웹SI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B2B 상거래 시나리오를 포함하는 대형 웹사이트 개발에는 「코바」 미들웨어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보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구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미 플라스틱산업체와 함께 버티컬포털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팝콘은 최근 네트워크솔루션업체인 트랜스넷에 자본을 참여하면서 게이트웨이 기술 등 웹SI를 위한 종합적인 기술력을 보강했다. 그는 코바 솔루션으로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손 사장은 『아이팝콘코리아에 대한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하고 발빠른 변신을 추진중』이라며 『수익형 모델 전환은 물론 답보상태에 있는 글로벌프로젝트도 조만간 공동사업형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재도약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아이팝콘에 대한 이미지가 엔터테인먼트 포털에 지나치게 치우친 점을 고려해 B2B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한편 솔루션 판매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영동 사장은 지난 2월 하이텔 기획부장에서 아이팝콘코리아 사장으로 스카우트됐으며 최근 아이팝콘코리아의 경영권을 인수, 조직 리스트럭처링으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