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지문인증을 통해 보안 및 인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서버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지문인식솔루션업체인 휴노테크놀로지(대표 김상균 http://www.hunno.com)는 리눅스소프트웨어업체인 다보넷(대표 박재우 http://www.dabonet.com)과 공동으로 지문인증 서버(모델명 TouchSign)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사용자가 미리 등록한 지문으로 인증받을 수 있어 전자상거래,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 뱅킹, 원격의료 시스템, 웹메일, 전자서명, 그룹웨어, 각종 인트라넷 등 사용자 인증을 필요로 하는 인터넷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개인의 생체정보인 지문과 128비트 암호화, SSL(Secure Socket Layer), 자바 키 등 인터넷 암호화 기술을 결합,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이를 인터넷에서 인증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카드 정보의 도용시에도 웹브라우저에 입력된 지문정보가 일치해야만 거래가 승인되므로 카드 도용 방지 및 시스템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의 도용을 차단하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나 지불결제에 대한 불안감 없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순수 자바 언어로 개발돼 리눅스·유닉스·윈도NT·OS/2 등 상이한 플랫폼과 오라클·인포믹스·MySQL·mSQL 등 데이터베이스에 쉽게 이식이 가능해 서버의 플랫폼과 데이터베이스에 구애받지 않으며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최소 사양에서도 운용된다.
휴노테크놀로지와 다보넷은 이 기술의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쓰리알소프트·두리정보통신·에이폴스·케이엠소프트 등과 웹메일·사이버증권 등의 분야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