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조달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조달청은 4일 전자입찰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는 조달 EDI/EC 확산사업에 본격 착수, 올해안으로 정부조달 전자상거래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달 EDI/EC 개발범위가 시설 공사계약 및 외자부문 등 전체 조달업무로 확대되고 내자구매에 국한된 조달 EDI/EC 사용자를 27만여개 공공기관 및 2만8000여개 조달업체로 확대했다.
또한 현재 행정용품 및 문화상품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인터넷 쇼핑몰을 올해 말까지 단가계약품목 및 우수제품 등 전 품목으로 확대 구축하고, 지난 3월 구축된 전자카탈로그 상품정보에 인터넷 쇼핑기능을 추가해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특히 전자입찰시스템을 올 9월말까지 개발, 모든 공공기관에서 공동활용이 가능하도록 범용 전자입찰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 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에 역경매 형태의 공개입찰 방식을 추가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 서류 중심의 조달행정이 완전히 전자화돼 공공기관 및 민간업체의 전자상거래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