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터넷방송협회(IWA:International Webcasting Association)의 아시아태평양지역협회가 국내 기업 주도로 결성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터넷방송 관련 기업들은 상호정보 및 기술교류를 원활히 하고 인터넷방송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IWA아시아」를 구성키로 했다.
IWA아시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7개국 12개 기업 대표가 참가, 오는 22일 서울에서 결성식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방송 업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간 콘텐츠 및 기술 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IWA아시아 참여기업은 캐스트서비스, 채티비 등 국내 업체를 포함해 미국 리얼네트웍스, 마이크로소프트, AZN미디어닷컴, 일본 J스트림, E세카이, 중국 베이징21DNN, 대만 Webs-TV, 싱가포르 얼터네이트TV닷컴, 우프웹비전, 필리핀 U리치닷컴 등 12개사다. 회원사는 기업 규모 및 매출에 따라 연간 일정액의 회비를 지불하며 각종 행사참여 및 활동을 하게 되며 서울에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인터넷방송협회의 홍성구 회장은 『이번 IWA아시아 결성은 아시아 인터넷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아시아 기업간 네트워크를 형성, 콘텐츠 시장의 활발한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이번 IWA아시아 결성을 우리 기업이 주도함에 따라 국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IWA 아시아는 이달 말 회원사간 협의를 거쳐 회장을 선출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IWA아시아는 앞으로 회원사간 정보교류와 업무협력은 물론 관련 세미나와 박람회, 워크숍을 개최하며 아시아 지역 벤처캐피털 등 기관 및 개인 투자가를 대상으로 관련 기업의 IR행사도 진행하는 등 인터넷방송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IWA(http://www.webcasters.org)는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마이크로스프트, 리얼네트웍스, 애플 등 50여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영국 더블린에 위치한 IWA 유럽지역협회도 활발히 활동중이며 IWA아프리카도 결성을 추진중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