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중독 이제 그만!」 가정이나 직장에서 무절제한 PC 사용을 효과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에 빠져 일상생활까지 지장받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근심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 업무전산화용 솔루션업체인 씨에스정보기술(대표 노창현)은 최근 설정된 시간에 맞춰 컴퓨터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이용자의 사용내역을 조회 및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자녀사랑」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상표 및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씨에스가 5개월여에 걸친 연구끝에 개발한 「자녀사랑」은 사용시간 설정은 물론 내역조회까지 가능해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적정수준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성인용 사이트 등 불건전한 사이트 방문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퓨터 사용시간을 하루 3회까지 설정하거나 요일별 사용시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시간대가 아닌 때에 컴퓨터를 켜면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해 이때 컴퓨터를 끄지 않으면 5분 후 전원이 자동 종료된다. 또 게임을 하는 중이라도 설정된 시간이 끝나면 컴퓨터 사용이 자동 종료돼 더이상 게임을 할 수 없다.
노창현 사장은 『채팅이나 게임에 중독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아이들의 PC 사용에 대해 부모의 입장에서 굳이 곁에 없더라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심하다 이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착안했다』며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까지 개발, 본격 판매를 위해 유통업체를 모집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3만원. 문의 (02)3462-0038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