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펜타시큐리티시스템과 손잡고 인터넷 보안·인증 분야 서비스에 공동으로 나선다.
데이콤(대표 정규석)은 지난 5일 인터넷 보안·인증 분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펜타는 데이콤이 추진하는 각종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과 관련해 공개키기반(PKI)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개키 암호시스템은 데이터 암호화·실체 인증·전자서명·데이터 무결성·비밀 통신·기밀 문서 전송이 가능한 인터넷 보안 분야의 종합 솔루션이다.
데이콤은 이번 제휴로 먼저 자사의 전자상거래 지불시스템인 「이크레디트」와 천리안 등 인터넷 서비스에 이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중소 벤처기업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결성된 한국인터넷비즈니스센터(KIBC)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16개 회사와 회원사에 대해서도 PKI 기반 보안·인증 솔루션을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박영수 데이콤 인터넷사업본부장은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보안은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솔루션이지만 그동안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데이콤이 펜타와 공동으로 이들 벤처기업에 무상으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EC업체들은 상품 개발과 고유의 마케팅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