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전자상거래 관련 보안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인터넷보안 기술 포럼」이 이달 30일 출범한다.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조휘갑)는 네트워크 보안제품 관련 표준 정립과 무선 보안 솔루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터넷보안 기술 포럼을 설립하기로 하고 이달 30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시큐어소프트·코코넛·시큐아이닷컴·F&F시큐어텍·펜타시큐리티시스템·퓨쳐시스템 등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 관련 50여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포럼은 네트워크와 무선보안 등 크게 두 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표준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보안 분과위원회에서는 가상사설망(VPN)·침입탐지시스템(IDS)·공개키기반구조(PKI) 표준를 제정하기로 했다. 또 무선 보안 분과위에서는 대표적인 무선 프로토콜인 WAP·WTS·무선 PKI의 호환성에 역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포럼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와 무선 보안 분야를 점차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포럼은 신임 의장으로 정보보호센터 이홍섭 부장을 선임했다.
이홍섭 신임 의장은 『그동안 국내업체 주도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개발됐지만 업체별로 서로 다른 표준이나 기술을 채택해 서비스업체나 수요자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 결성되는 포럼은 인터넷 보안제품의 공통 표준과 무선 인터넷보안 관련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