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는 펜티엄Ⅲ 기반의 고성능 데스크톱 PC를 위한 칩세트인 「i820E」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칩세트는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기존 인텔 820 칩세트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램버스D램 메모리컨트롤러허브(MCH:Memory Controller Hub)를 사용하지만 I/O 컨트롤러허브2(ICH2)를 사용한 것이 다르다.
ICH2에는 4포트 USB 컨트롤러, 근거리통신망(LAN) 컨트롤러, AC97 방식의 6채널 오디오, 하드디스크드라이브 ATA100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인텔코리아 정용환 사장은 『인텔 820E 칩세트는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나 오프라인 상태에서 최고 성능의 비디오,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특히 인텔의 「프로(PRO)100」 고속 이더넷 컨트롤러를 직접 칩세트에 통합함으로써 컴퓨터 제조업체들과 시스템 통합업체들이 손쉽게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ICH2는 SD램 호환의 815계열 칩세트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돼 이달 중순께 출시될 예정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