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와 전자상거래 관련 보안 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인터넷 보안 기술 포럼」이 이달 30일 출범한다.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조휘갑)는 네트워크 보안 제품 관련 표준 정립과 무선 보안 솔루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터넷 보안 기술 포럼을 설립키로 하고 이달 30일 창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시큐어소프트·코코넛·시큐아이닷컴·F&F시큐어텍·펜타시큐리티시스템·퓨쳐시스템 등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 관련 50여개 업체가 참여키로 했다. 포럼은 네트워크와 무선 보안 등 크게 두 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표준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보안 분과위원회에서는 가상사설망(VPN)·침입탐지시스템(IDS)·공개키구조기반(PKI) 표준을 제정키로 했다. 또 무선 보안 분과위에서는 대표적인 무선 프로토콜인 WAP·WTS·무선 PKI의 상호 호환성에 역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포럼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와 무선 보안 분야를 세분화해 분리 운영할 계획이다. 포럼은 신임의장으로 정보보호센터 이홍섭 부장을 선임했다.
이홍섭 신임의장은 『그 동안 국내 업체 주도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개발됐지만 각 업체별로 서로 다른 표준이나 기술을 채용해 서비스 업체나 수요자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 결성되는 포럼은 인터넷 보안 제품의 공통 표준과 무선 인터넷 보안 관련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