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큐원, 지문인식비디오폰 러시아에 수출

중소 벤처기업이 개발한 지문인식 비디오폰이 러시아 시장에 본격 공급된다.

보안장비 생산업체인 씨큐원(대표 최형선 http://www.secuone.com)은 최근 러시아의 전기·통신분야 하이테크 제품 전문딜러인 로스바이오메트릭스사와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에 자사의 지문인식 출입관리시스템 「터치원」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양도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씨큐원은 러시아 전역의 54개 도시와 CIS에 6개의 배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유통 전문업체인 로스바이오메트릭스사와의 계약체결로 연간 80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지문인식시스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러시아에 공급되는 터치원은 씨큐원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지문인식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지문의 오인식률이 훨씬 낮아(0.01%) 시스템 구동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컴퓨터와 연결해 빌딩통합관리와 전자상거래 분야의 결제시스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씨큐원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달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시큐리티 박람회에 참가해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는 등 국내 보안장비 생산업체로는 드물게 러시아와 CIS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