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센서 생산업체인 씨크롭(대표 이기덕)이 생산품목 다양화와 내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지문인식센서를 생산해 해외시장에 공급해온 씨크롭은 다음달부터 지문인식 마우스와 도어록을 추가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씨크롭이 1년에 걸쳐 개발한 지문인식 마우스는 기존 제품에 비해 지문인식 해상도가 2배 이상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2년에 걸쳐 개발한 도어록은 성능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50만원에 불과한 점이 특징이다.
씨크롭은 우선 다음달 초부터 월 3500개의 지문인식 마우스 양산에 들어간 뒤 다음달 말부터 월 3000개의 도어록을 생산, 내수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점차 생산량을 확대, 지문인식 마우스와 도어록의 월 생산량을 각각 3만∼3만5000개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생산품목 다양화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자동차 생산업체와 제휴, 지문인식센서를 이용한 자동차 시동장치의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