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sem.samsung.com)가 모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과 발주량을 연계시키는 신구매제도를 시행한다.
삼성전기는 원자재부문 품질 확보를 위해 품질 평가에 따라 주문물량이 전산에 의해 자동으로 조절되는 신구매제도인 품질연계 자동발주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5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수입검사 합격률과 공정 불량률을 평가해 우수업체 중심으로 주문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매월 평가된 품질 평가 결과에 따라 전월 발주량 대비 10∼30% 범위에서 전산시스템에 의해 발주율이 자동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신구매제도의 시행으로 한층 더 공정하고 투명한 구매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전 협력업체들에 품질에 대한 자발적인 경쟁을 유도할 수 있게 돼 안정된 수준의 원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신구매제도의 시행과 함께 품질우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신규 부품에 대한 개발 및 공급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며 외자품목에 대한 국산화 개발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거래 내용이 없는 신규 거래선의 경우에도 인터넷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기의 구매정보를 확인하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