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리어, 대우그룹지분 완전 인수

대우캐리어(대표 토마스 E. 데이비스)는 최근 미국 캐리어사가 대우그룹의 잔여지분 15%(100억원 상당)를 인수, 대우캐리어의 지분을 100% 확보함에 따라 사명을 캐리어(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캐리어는 지난 1985년 12월 대우와 미국 캐리어사가 50 대 50의 비율로 합작 설립한 지 15년만에 대우그룹과의 합작관계를 청산, 완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전환됐다.

대우캐리어는 지난 91년과 97년 2차례에 걸쳐 캐리어사가 대우의 지분을 인수해온 데 이어 지난 98년 대우전자가 독자적으로 에어컨사업을 추진하자 대우그룹에서 완전 독립하기로 하고 나머지 15%의 지분 인수를 추진해 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