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이동전화 사업자간에 휴대전화를 통해 움직이는 그림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 표준이 결정됐다.
무선인터넷 동영상 솔루션 개발업체인 네오엠텔(대표 이동헌 http://www.neomtel.co.kr)은 자사 SIS(Simple Image Service) 솔루션이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등 5개 이동전화 사업자의 무선인터넷 그림파일 송수신 시스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SIS 솔루션을 기반으로 캐릭터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인터넷 지원 단말기에 이 솔루션을 탑재, 이용자들은 타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들끼리도 움직이는 그림파일 캐릭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단, 한솔엠닷컴은 네오엠텔 솔루션과 토이소프트의 솔루션을 함께 사용키로 했다.
SIS는 네오엠텔이 독자개발한 휴대폰용 파일압축 기술로 압축률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gif 그림파일에 비해 최고 10분의 1 크기로 압축할 수 있다는 게 네오엠텔측의 설명이다.
네오엠텔은 일반 디지털 캐릭터를 이동전화망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압축프로그램을 개발, 캐릭터 콘텐츠 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에도 진출, 세계적인 이동전화 단말기 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및 기술 라이선스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개인 이용자가 움직이는 그림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저작툴도 이달중으로 개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엠텔 이동헌 사장은 『무선인터넷 움직이는 그림파일 서비스는 휴대폰 로고나 캐릭터 전송 외에도 광고 및 쿠퐁, 게임 등 응용 분야가 넓어 앞으로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풍부한 수익성을 창출하는 유력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