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모바일 비즈니스>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지난해 3월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인 「애니웹」을 탑재한 이동전화단말기를 개발해 이를 전략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출시할 모든 제품에 인터넷 기능을 탑재, 무선인터넷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이동전화사업자들의 부가서비스 요청에 맞춰 애니웹 외에 WAP 소프트웨어를 채택한 인터넷폰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PCS폰에는 「애니웹」, 셀룰러폰에는 WAP을 적용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3년 전부터 인터넷 기능을 내장한 이동전화단말기 수요에 대비, 약 55억원을 들여 「애니웹」을 채택한 인터넷폰을 개발해왔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월평균 1, 2개의 새로운 인터넷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선보인 인터넷폰은 셀룰러형인 「SPH-M1000」과 「SCH-A2000」, PCS형인 5개 모델(SPH-i1000, SPH-i1050, SPH-i1109, SPH-i1108, SPH-i1106) 등이다.

이 제품들은 인터넷 접속 및 전자우편 교환을 비롯해 대형 LCD화면의 전자수첩, PC와의 데이터 호환, 무선팩스, 대용량 개인휴대단말(PDA)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애니콜 듀얼폴더(모델명 SPH-A2000)는 복합 인터넷기능 외에 디자인까지 뛰어나 약 32만대의 내수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퀄컴사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기술인 HDR분야의 기술이전 협력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 초고속 데이터분야의 기술개발 전략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IMT2000사업자 선정에 앞서 동기식 CDMA를 기반으로 한 최고 2.4Mbps의 초고속 무선데이터 지원을 위한 장비기술 개발의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