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확산에 대응하는 노력은 이동통신사업자, 콘텐츠제공자, 관련장비 개발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무선인터넷의 3요소인 서비스, 장비·단말기 디바이스, 콘텐츠의 수요와 상응하는 자연스런 흐름이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서비스 영역을 맡고 있는 가운데 장비단말기 업체들은 에릭슨의 WAP와 폰닷컴의 WML, 마이크로소프트의 HTML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표준을 지원하는 다양한 장비와 단말기들이 삼성전자·LG정보통신·한화정보통신·현대전자 등 주요 이동통신단말기 및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LG정보통신이 국내 최초로 WAP 게이트웨이 개발을 발표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는 최근 초고속 데이터서비스를 위한 장비개발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표준이 복수로 선정될 때에 대비하는 차원의 동기식 초고속 데이터서비스를 내다본 관련 통신장비 시장의 기술개발도 활발하다.
이 분야의 개발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한화정보통신·현대전자 등 4대 통신장비 업체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들의 프로토콜 및 언어와 관련한 단말기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다양한 브라우저가 사용되고 있다.
에릭슨의 AU, 폰닷컴의 UP, 마이크로소프트의 ME브라우저를 장착한 이동통신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설계력은 각 이동통신단말기·장비사업자들의 필수적인 무선인터넷 사업요건으로 자리잡았다.
이 가운데 WAP진영의 대표적 회사인 스웨덴 에릭슨은 에릭슨코리아를 통해 WAP 게이트웨이와 관련 프로토콜 지원 및 기술전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WML로 이뤄진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있는 폰닷컴도 한국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MS 역시 HTML을 기반으로 해 삼성전자·한통프리텔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생활속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수단인 단말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나온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발전시켜 음성과 데이터를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기능 단말기를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HDR를 지원하는 장비와 단말기 상용화를 위한 노력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돼 연말께엔 성큼 다가온 생활속의 무선인터넷 시대를 실감하게 될 전망이다.
각사의 무선인터넷 단말기 장비, 단말기 개발 현황을 알아본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