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육성을 위해 설립을 추진중인 「충남 벤처투자조합」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투자 전문기관인 충남벤처투자조합을 지난 4월 충남 아산에 있는 충남테크노파크(이사장 심대평)에 설립,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마땅한 투자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2개월이 넘도록 설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벤처투자조합은 충남테크노파크가 이미 출연한 30억원과 투자를 희망하는 창업투자회사 및 개인투자자 등이 내놓은 돈을 합쳐 총 100억원의 자본금을 조성,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벤처기업 가운데 투자가치가 높은 업체를 선정, 업체당 5000만∼5억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었다.
충남도는 그러나 지난 3월부터 벤처투자조합 설립을 위해 자본금 200억원 이상의 국내 창업투자회사 14곳을 대상으로 투자의향을 타진했으나 최근까지 S창업투자주식회사 한 곳만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