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품 전문 벤처기업인 넥스윈(대표 노문호 http://www.nex.co.kr)은 최근 실리콘을 이용한 자동차용 와이퍼의 개발에 성공, 15일부터 상용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자동차용 와이퍼가 자외선에 약해 마모가 심한 고무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내구연한이 6개월정도에 머무르는 데 반해 자체 개발에 성공한 실리콘 소재를 사용, 내열·내한성을 높여 사용연한을 2년 이상으로 연장시켰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사용된 실리콘 소재와 지지대의 착탈이 용이해 리필 사용이 가능해져 편의성과 경제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 소비자의 선택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노문호 사장(37)은 『실리콘 소재를 사용, 수명을 연장한 와이퍼의 개발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며 『현재 국내 자동차 회사 해외영업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하반기부터 미국·유럽·중남미 등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중이며 앞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독일의 BOSCH에 버금가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넥스윈은 현재 서강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신생벤처기업으로 이번 제품의 성능과 관련, 지난 3월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원의 자외선 투과테스트에서 무균열발생 판정을 받았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