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에 과학기술계 인사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자 과학기술계 관계자들은 『역시 과학기술은 뒷전』이라며 섭섭함을 표시.
특히 그동안 대북과학기술사업의 하나로 몇 차례 북한을 방문, 북한의 식량난 해소에 기여해 온 경북대 김순권 박사(옥수수)와 인공씨감자를 북한에 제공하는 데 기여한 생명연 정혁 박사 등도 명단에서 제외되자 과학기술계는 의외라는 반응.
과학기술계의 한 관계자는 『기회있을 때마다 21세기가 과학기술의 시대라는 대통령의 말씀이 결정적인 순간에는 뒤로 밀리고 있다』며 『과학기술이 비정치적인 분야로 남북이 쉽게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인데도 정부당국자들이 스포츠 교류만큼도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