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열릴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경축하는 유통업체들의 이벤트가 풍성하다.
LG홈쇼핑은 정상회담 기간인 12일부터 14일까지 「통일기원 무이자할부 대축제」를 열어 LG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최장 10개월까지 특별 무이자할부판매하고 이 기간 구입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금강산 여행권 2장씩을 증정한다.
CJ39쇼핑도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CJ39, 통일기원 5일간의 쇼핑대축제」를 진행, 자사부담으로 주문 1건당 1000원씩을 적립해 북한어린이에게 보낼 밀가루 구입기금으로 사용한다.
테크노마트도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기념해 「남북 모두 다함께 으랏차∼차!」라는 이색 이벤트를 14일까지 진행하며 12일 회담시간에는 선착순 612명에게 한반도기가 그려진 기념 티셔츠를 무료 증정한다.
전자랜드21도 회담일인 12일 자사 인터넷쇼핑몰(http://www.etland.co.kr)을 방문하는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영화 서스펙트 무료시사회권 2장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9일 본점에서 철조망 자르기행사를 실시한 데 이어 통일기원 살풀이춤과 북한악기 연주 및 남북샘물 합수식 행사를 갖고 14일까지 「민족화합 통일기금마련 大바자」를 열어 행사 수익금 중 일부를 이산가족찾기 기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또 14일 남북정상간의 공동성명 발표에 맞춰 본점에 38m의 대형 시루떡을 제작해 내방 고객들이 시식하도록 할 계획이며 9일부터 14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모란각에서 평양냉면 1만그릇을 무료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천호점에서 18일까지 「남북 물산전」을 열고 남북한을 대표하는 각 지방의 특산물을 전시해 서로 비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다음달 2일까지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4개점에서 「북한 먹거리초대전」을 연다.
그랜드백화점도 일산점에서 「통일염원! 그랜드특별 기획전」 행사와 「겨레사랑 특별기획전」 「여름 신상품 테마별 제안전」 등을 9일부터 15일까지 연다. 또 이 기간 분단의 상징인 38을 의미하는 「38균일가전」을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0일부터 15일까지 수원점과 천안점에서 북한아동돕기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선명회에 기증한다. 또 북한음식전과 북한 사진자료전시회도 개최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