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디렉트, 종합유통업체로 변신...원스톱쇼핑체제 구축나서

부품 및 주변기기 유통업체인 피씨디렉트(대표 서대식 http://www.pcdirect.co.kr)가 취급품목을 대폭 확대해 컴퓨터 관련 원스톱 쇼핑체제를 구축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뷰소닉 모니터와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유통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인터넷 관련 사업의 활황에 힘입어 스토리지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레이드(RAID)출시를 시작으로 스토리지 사업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랜카드·모뎀·서버 등 네트워크 관련 제품도 외주로 공급받아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 시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중으로 인텔 또는 AMD로부터 CPU 공급권을 취득, CPU 공급량을 늘리고 메모리 모듈도 직접 제조키로 하는 등 기존의 PC부품 및 주변기기 사업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이처럼 취급품목을 CPU에서부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갖춤으로써 고객이 한곳에서 모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과 대전 2곳에서만 소매점을 운영해왔으나 이달중에 강동·강남점을 오픈하는 데 이어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모두 10개의 매장을 확보해 소매시장 및 지방상권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4분기에 186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 1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2.6배, 6배로 늘어났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