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흑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5대 효자품목은 정보기기와 가전을 비롯, 자동차·섬유·조선 등 전통 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17대 품목별 무역 수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 1∼4월 정보기기의 무역흑자 규모는 22억달러였고 가전은 21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섬유 43억달러, 자동차 36억달러, 조선 24억달러 등이었다.
1∼4월에는 에너지와 농산물·기계류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최근 차세대 효자 품목으로 떠오른 통신기기는 13억달러였다.
올들어 무역흑자가 지난해에 비해 확대된 품목은 자동차(11억달러)와 정보기기(9억달러), 조선(6억달러), 가전(5억달러), 통신기기(4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자폭이 더 커진 품목은 에너지(51억달러), 정밀기계(10억달러), 전자부품(8억달러), 일반기계(7억달러), 철강금속(7억달러) 등이다.
산자부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부품 소재 국산화 및 에너지 소비 절약대책 등이 요구되고 있으며 향후 정보통신기술의 산업화와 섬유산업 등 전통 제조업의 정보통신 산업화를 지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