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김영준)는 국내 벤처캐피털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유도하고 벤처기업 투자·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털 전문가 육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12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KVCI)」 설립을 결의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이에 따라 우리기술투자 곽성신 사장, H &Q코리아 이재우 사장, 고려대 김찬화 교수, 유니크회계컨설팅 임호천 사장, 골드만삭스 민지홍 이사, TG벤처 채현석 상무 등 관련 산·학·관 19명의 관계자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8월 28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방침이다.
교육 대상은 현재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중이거나 은행·증권·투신 등 다른 금융기관에서 벤처투자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며 교육내용은 강의, 질의응답, 케이스 스터디,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다. 교육회수는 연 2회이며 고급과정은 1회다.
벤처캐피탈협회 이부호 이사는 『벤처비즈니스가 다변화·고도화되는데다 신규 벤처캐피털업체의 진출이 급증, 벤처캐피털리스트의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연수원 설립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앞으로 수강신청 상황을 보면서 교육회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