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넷(대표 김철 http://www.planetsys.co.kr)은 전기선만으로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전력선 통신(PLC)용 칩을 12일 발표했다.
다음달 초 본격 시판되는 이 칩은 CSMA(Carrier Sense Multiple Access) 방식으로 플레넷의 독자 프로토콜인 「Z-256」에 기반을 두고 있어 전기선만으로 가정에서 9600bps의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을 탑재한 소켓을 이용할 경우 별도의 장비 없이 6만5500개 이상의 가전·정보통신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데다 전류소비가 30㎃ 이하로 적고 가격이 저렴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등 인구밀집 지역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넷은 또 이 제품이 양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어 조명제어 및 방범·방재, 가전기기의 통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모듈화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이 제품에 이어 내년 초에는 디지털 가전 및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활용할 수 있는 1M 및 4Mbps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