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에서 별도법인으로 분사해 나온 글로벌데이터시스템(GDS 구 현대정보기술연구소)이 인터넷 토털솔루션사업에 뛰어들었다.
글로벌데이터시스템(대표 이경렬)은 앞으로 기존의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시스템인티그레이션 사업 외에 독자적인 인터넷 토털솔루션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EIP, 데이터웨어하우스, CTI, 메시징기술, 웹에이전트기술, 검색기술, 데이터베이스, 전자지불 등 이미 확보하고 있는 기술 외에 SCM, ERP, PDM, CITIS, 정보보호 등 관련기술을 개발하거나 아웃소싱해 이를 통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GDS가 시스템통합을 무기로 이같은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각종 솔루션이 중소 IT업체들에 의해 단품 형태로만 제공되거나 특정 대형 IT업체들의 통합패키지로만 공급돼 이용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GDS는 자사 시스템통합기술을 활용, e비즈니스에 필요한 단일 솔루션에서부터 통합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게 개발해 맞춤형태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동시에 자사 개발력을 활용, 해외업체에 개발을 대행해주는 개발용역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GDS는 자체 기술개발과 해외 파트너와의 제휴 등에 올해 46억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76억, 2002년에는 12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시스템통합을 무기로한 토털솔루션업체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