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대표 박종수)이 대형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사이버 거래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다른 증권사까지 수수료 인상이 확산될지가 주목된다.
대우증권은 12일 5000만원 이하 소액거래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수수료를 인상하는 대신 거액거래 고객을 우대하기 위해 1억원 이상의 거래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수수료를 인하해 14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그동안 고객확보 차원에서 출혈을 감소하면서까지 수수료 인하경쟁을 벌여왔다.
대우증권은 이번 수수료율 변경으로 연간 800억원 정도의 순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