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연 공간 각광

사용자들이 시연을 통해 게임의 성능을 판단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유통전문업체인 세고엔터테인먼트(대표 최역)가 9개 PC 게임 유통 업체들과 공동으로 체험형 유통점 「세고매니아존」을 지난 10일 오픈했으며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는 아케이드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우수 국산 게임전시관」의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

PC 및 오락실 게임 업체들은 이들 공간에 신제품을 전시해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는 한편, 현장에서 제품 판매 등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용산 나진상가 13층 지하에 200평 규모의 「세고매니아존」을 오픈하면서 올슨·비스코·E2소프트·(주)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소프트맥스·쌍용·위자드 등 대형 유통사들의 PC 게임을 전시, 소비자들이 시연을 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고는 올해 안에 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 등 5대 광역시에 이 매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광진구 구의동 소재 테크노마트 1층의 게임 테마파크인 「DMZ」 내에 국산 오락실 게임을 전시·홍보할 수 있는 「우수국산게임전시관」을 마련했으며 현재 이 공간에 전시할 업체를 모집중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 산업지원팀((02)3424-4142)의 관계자는 『DMZ는 국내 최대의 게임장으로 평일에도 1, 2만명이 이용해 우수 게임을 이곳에 전시하면 홍보 효과가 높을 것 같아 「인컴 테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40평 정도의 이 전시관에 무료로 게임기를 전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