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IS-95C용 PSM 개발

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m)는 세계 처음으로 영상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IS-95C용 주파수발생모듈(PSM)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IS0-95C용 PSM을 9월부터 양산에 나서 올해 1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3000만개 이상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PSM이란 주파수발진기(VCO), 비동기위상루프(PLL) IC, 루프 필터의 세가지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구현, 이동통신단말기에서 일정한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핵심부품으로 무선전화기·무선중계기·위성통신 등 무선으로 음성·데이터·영상을 송수신하는 무선송수신 장치에 응용이 가능하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IS-95C용 PSM은 이동전화기에서 영상데이터를 전송할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동작주파수 변경시 걸리는 시간(locked time)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영상전송이 가능하며 구동전압은 3V, 크기는 0.15㏄다.

삼성전기는 세계 처음으로 영상전송이 가능한 PSM을 개발함으로써 IS-95C와 같은 영상전송서비스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M 개발담당자인 도기태 과장은 『단말기 생산업체들의 경우 PSM을 적용하면 PLL IC 주변회로를 구성하기 위한 별도의 연구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어져 단말기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단말기의 소형화 추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또 이번 IS-95C용 PSM의 개발을 통해 얻은 영상전송용 부품의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IMT2000용 0.1㏄ 초소형 PSM 및 VCO, SAW 필터 등 핵심부품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