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리눅스 전문업체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리눅스 2000」 전시회가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 보스워스 주한미국대사, 티모시 네이 국제소프트웨어자유재단(FSF) 사무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정통부 주최로 1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67개 국내외 리눅스 관련 솔루션 전문업체, 21개 그린하우스 참여업체 등 총 89개 업체가 참여해 최근 컴퓨터 사용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얻고 있는 리눅스분야의 각종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안병엽 정통부 장관이 리눅스 동향과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예정이며, FSF의 창설자인 리처드 스톨먼이 「GNU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또 미국 15개 정보기술(IT) 관련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참가해 IT업계의 세계적인 동향과 리눅스분야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회 기간에는 리눅스 초보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리눅스 강습회도 열리며, 리눅스분야 이미지 조작 프로그램(GIMP)의 권위자인 타이거 티가 주관하는 그래픽 특강도 실시된다.
또 미국대사관에서 후원하는 「그린하우스」 부스에선 미국·아시아·유럽 등 21개 리눅스 전문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업체들과 기술교류, 투자유치, 공동개발 등에 관해 상담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