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자분리기술을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유기화합물 제거용 광촉매 공기정화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선문대학교 공조기술연구센터 김학수 교수(재료화학공학부)팀과 연세대 설용건 교수(화학공학과)팀은 지난 98년 6월부터 총 8900여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광전자 분리 기술을 이용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제거용 광촉매 공기정화기를 개발, 중소업체인 제너럴시스템(대표 송길홍)을 통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광촉매(photocatalyst) 시스템은 광촉매 반응 중 산화반응을 이용해 VOC 등을 상온에서 무해한 CO₂, H₂O 등으로 산화시키기 때문에 공조에서도 내부공기의 순환시간을 기존보다 늘려 보다 적은 에너지로 원하는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특히 기존 광촉매 시스템에 광전자 분리기술을 혼합, 같은 전기 소비량에서 광촉매 효율을 약 2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공기정화시스템은 필터 방식 또는 전기 집진 방식으로 주로 미세먼지 등과 같은 분진들을 물리적으로 처리해 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