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 확인 업체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벤처기업 확인업체는 563개사로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의 543개사보다 20개사나 증가했다.
이로써 5월말까지 벤처기업 확인업체는 총 7110개사로 지난해 5월 3144개에 비해 2배가 넘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66.6%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정보처리·소프트웨어 분야가 28.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올 들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벤처기업이 크게 증가, 지방에 비해 수도권 지역의 편중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같은 증가 추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벤처기업이 1만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벤처기업 확인의 내실화를 위해 벤처평가기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의 서울 편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전입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