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북한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평양시 어린이들을 위해 디지털피아노·아코디언 등 전자악기를 선물보따리로 준비해간 것으로 밝혀졌다.
삼익악기(대표 안기봉 http://www.samick.co.kr)는 청와대측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용으로 자사의 200만원대 디지털피아노(모델명 GX545N) 4대와 세창악기(대표 이선명)의 35만원대 아코디언(모델명 24B) 5대를 구입해 김 대통령의 방북때 가져갔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과 이 여사가 북한 어린이를 만나 선물보따리를 푸는 날은 평양에서 머무는 2박3일간의 일정 가운데 만찬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조외교 차원에서 방북한 이 여사가 창광유치원과 평양학생소년궁전 등 2곳을 직접 방문, 디지털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음악교육용으로 기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