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 벤처캐피털인 스틱IT벤처투자(대표 황시봉)는 13일 오후 서울 LG강남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투자기업 경영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투자기업간 교류의 장인 「스틱네트웍스」를 출범시켰다.
스틱네트웍스는 불확실하고 치열한 경쟁시대에 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종합적 지원을 위해 스틱IT벤처가 40여 투자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의 공동협력체 형태로 발족한 것.
스틱IT벤처투자는 이에 따라 스틱네트웍스를 통해 「기술」 「마케팅」 「재무관리」 등 기업성공의 3요소에 대해 초기단계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펼침으로써 한국적 벤처투자기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이 동반자적 관계에서 원윈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자체적으로 보유한 모든 네트워크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선 한단정보통신·디피씨·금양 등 제조업 관련 계열회사를 통한 생산기반 및 제조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SK텔레콤을 통해서는 기술 상용화 및 수요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해당기업의 투자설명회(IR) 기능 및 주식상장(IPO) 관리는 스틱투자자문이 맡는다.
이밖에 재무지원 분야는 ACPC, 법률지원은 율촌법률법무법인, 회계지원은 삼일회계법인, 금융지원은 하나은행 등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국내외 마케팅 지원은 스틱과 해외지사가 각각 담당한다.
스틱측은 『일부 벤처캐피털은 투자만 해놓고 「나몰라라」는 식으로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며 『스틱은 스틱네트웍스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와 전문인력을 적재적소에 지원, 한국형 벤처투자기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