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대표 이금룡·오혁)은 자사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하루동안 거래된 금액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일거래금액 1억원을 달성한 이후 약 6개월이 경과한 올 2월에 2억원대로 진입했으며 지난 13일 하루동안 6억8000만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입금액 기준 일거래금액은 경매사이트의 규모를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바로미터라며 이와 같은 고성장 추세가 지난 7일부터 옥션이 경매이용료를 기존 1.5%에서 2∼3% 수준으로 인상하고 새로 등록비를 부과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어서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션의 이금룡 사장은 『이와 같은 거래실적은 경매분야가 인터넷 비즈니스 중 가장 확실한 수익모델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며 『최근 진출하기 시작한 기업간 경매(B2B) 시장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하반기부터 원투원(One-to-One)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규태기자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