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http://www.agilent.com)는 14일 홍콩에서 열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월드콘그레스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3세대 이동통신용 이동 테스트 장비(모델명 E7477x)를 발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애질런트가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기지국의 설치 및 유지보수에 사용되며 수신전파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체크하고 신속하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기지국 수를 최소화하고 기존에 구축한 기지국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제3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과 W-CDMA 두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 CDMA 방식과도 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수신기를 4개까지 지원해 2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망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으며 인체공학적인 배낭과 사용이 용이한 펜 기반 태블릿 PC를 제공해 횡단보도와 건물에서의 테스트를 용이하게 해준다.
애질런트의 에릭 맥핸리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총괄 매니저는 『캐나다와 일본의 이동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에서 이미 이번 신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3세대용 이동전화단말기 테스트 장비도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콩=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