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인터뷰

아이탱크- 홍순석 사장

『86년부터 94년까지 컴퓨터 잡지에서 일하면서 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보고는 했습니다. 아이탱크를 통해 평소 갖고 있던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홍순석 사장은 지난해 6월 아이탱크를 설립한 이후 멀티미디어 카드서비스인 카드천사(http://www.card1004.com)와 인터넷쇼핑몰 사이트인 와우쇼핑몰(http://www.wowsticker.com) 등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퀴즈오픈」은 웹게임과 광고,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게임으로 특히 홍 사장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기존 배너광고는 광고효과도 낮을뿐더러 수익모델로서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가령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지형, 지물에 광고를 원하는 기업의 로고나 상품을 적용하는 겁니다. 사용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상거래 역시 마찬가집니다. 게임도중 마주치는 상품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곧바로 살 수 있다면 굉장히 편리할 겁니다.』

홍 사장은 오는 9월부터 실제 광고서비스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탱크의 주요 사업영역은.

▲퀴즈오픈, 카드천사 등 대외적으로는 인터넷서비스 업체로 비치겠지만 사실 아이탱크는 이런 서비스의 기반 플랫폼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고등학생 전용 사이트와 성경퀴즈, 문학퀴즈 사이트 등과 플랫폼 판매계약을 맺었고 수출도 추진중이다. 앞으로 아이탱크는 웹 기반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될 것이다. 물론 다양한 인터넷서비스 모델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향후 계획은.

▲올해 20억에서 30억원 정도의 투자를 받고 인력을 보강해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 카드천사 사이트 등은 분사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계획은.

▲올 하반기부터 미국·일본·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에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현재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개발주역 인터뷰

성우시스템 - 이지성 사장

『성우시스템은 2년 전부터 지식관리(KMS),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DMS 등의 자체 개발 솔루션을 준비해왔습니다. 프런트21 DMS는 이런 노력의 성과물입니다.』

삼성전자·한국HP 등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개발과 영업 등을 두루 거친 이지성 사장은 지난 90년 창업 이래 줄곧 소프트웨어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성우시스템은 전문 솔루션 공급업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성우시스템은 지난해 9월 프런트21 DMS를 시작으로 프런트21 KMS·프런트21 EDMS·프런트21 뷰어드바이저·프런트21 워크플로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지적자산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저장·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니까요.』

이 사장은 앞으로 기업의 정보관리와 관련된 전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기반으로 KMS시장과 EDMS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은.

▲자바언어, 컴포넌트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컴포넌트 기술적용으로 시스템 변경과 커스터마이징이 쉽다. 또 미들웨어 등 다른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도 뛰어나다.

-해외진출 계획은.

▲사실 해외진출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솔루션도 중요하지만 해당국가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96년 일본과 유럽에 뷰잉 툴 제품을 수출하면서 함께 일했던 파트너들과 수출문제를 협의중이지만 신중을 기하고 있다.

-향후 사업계획은.

-EDMS·KMS·고객관리(CRM) 등의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2D 캐드 모델 기반의 이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 인터넷을 통해 3차원 캐드 모델을 보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이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미국 코크레이트사의 「원스페이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비용부담이 굉장히 크다. 이밖에도 중견기업형 제품정보관리(PDM)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