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상에서 구축된 e비즈니스분야 전문가들의 모임이 국내 첫 사이버 전문가커뮤니티를 구성, 활동을 시작한다.
사단법인 한국커머스넷(회장 안규호)은 민·관·학계 공동의 인터넷비즈니스 및 전자상거래(EC) 전문가그룹인 「e커머스클럽」을 사이버 전문가커뮤니티로 확대 개편해 오는 20일 사이트(http://www.ecommerceclub.or.kr)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전문가커뮤니티가 사실상 처음 탄생해 그동안 대부분 일반동호회 수준에 머물던 국내 인터넷커뮤니티 환경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e커머스클럽은 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중인 e비즈니스의 분야별 전문가모임이 온라인 공간으로 활동을 확대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업계·정책당국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사무국을 운영중인 한국커머스넷 이상철 부장은 『월1회 진행해온 모임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이트 오픈이후에는 인터넷상에서도 활발한 의견교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현재 각계 전문가 120여명으로부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커머스클럽은 전용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고급정보 공유작업을 벌이는 한편 일반인들에게도 인터넷·EC분야의 무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인·학생용 게시판과 자료실을 별도 운영하고 주제별 연구소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구소그룹으로는 전자상거래 모델·보안·마케팅·소비자연구·무선·공급망관리(SCM)·지불·인프라·법제도·차세대인터넷언어(XML) 등 총 10개 분야를 선정했다. 또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커머스넷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동향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체를 대상으로 e비즈니스 관련 컨설팅도 현장감있게 제공하고, 영상채팅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온라인포럼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e커머스클럽은 지난해 11월 발족한 뒤 매월 한차례씩 지금까지 총 8차 정례모임을 가졌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