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사업 재기에 나선 인텍크텔레콤(대표 백원장)이 실시간 메시징서비스업체인 디지토닷컴(대표 김근태)과 상호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교환해 사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하고 15일 사업협력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인텍크텔레콤은 디지토닷컴이 운영하고 있는 실시간 메시징프로그램인 소프트메신저를 자사의 무선데이터망에 접목, 독자적인 브랜드로 개발해 이동중에도 실시간 채팅, 친구위치찾기, 정보검색 등 다양한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디지토닷컴은 100만명에 육박하는 자사 회원들에게 인텍크텔레콤의 무선망에 상시 접속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텍크텔레콤 백원장 사장은 『디지토닷컴과 결합된 실시간 메시징서비스가 문자채팅에 익숙한 청소년이나 신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업무용, 중장년층에 국한됐던 마케팅 타깃이 크게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디지토닷컴 김근태 사장은 『인터넷 공간을 벗어나 무선망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며 인텍크텔레콤과 향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무선망 접속 기술 등에 관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