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가 미국 HP의 범아시아지역 금융·통신 분야 컨설팅사업 핵심거점으로 육성된다.
HP의 컨설팅사업 총괄책임자인 버나드 가이든 부사장(54)은 최준근 한국HP 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HP는 기존 컴퓨터·프린터·주변기기 위주의 사업구조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 중심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전환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한국HP가 범아시아 지역의 금융·통신 분야 컨설팅사업의 핵심을 담당하도록 컨설팅 역량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HP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신규 채용할 1000여명의 컨설팅 전문가 가운데 한국HP에서 100여명을 모집하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금융·통신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컨설팅 전문가 10여명을 한국HP에 파견하고 이들로 구성된 엑스퍼트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준근 한국HP 사장은 이와 관련, 『현재 15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HP의 컨설팅 인력을 올해 안에 250명 수준으로 늘려,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통신 분야 전산 컨설팅 전문가 그룹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HP는 이같은 컨설팅사업 강화전략이 주효하면 올해 이 분야에서 500억원 정도의 매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버나드 가이든 부사장 인터뷰>
『올 들어 아시아 지역은 금융·통신·인터넷 분야와 관련된 전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HP의 핵심 사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통신·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버나드 가이든 부사장은 한국HP에 범아시아 지역 금융·통신 컨설팅 엑스퍼트센터를 설치하게 된 배경을 이처럼 설명하고 『한국의 통신·인터넷·금융 분야 컨설팅 사업에서 성공을 거둬 이 경험을 전 아시아지역 국가로 확대, 보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IMT2000 서비스 사업자 선정, 닷컴기업 출현 붐, 금융권 구조조정 등 대규모 전산 관련 컨설팅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특히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이용한 무선데이터 통신용 컨설팅사업은 한국이 세계 표준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가이든 부사장은 올해 한국HP의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1000만달러 정도를 투입하고 매년 투자규모를 확대, 명실상부한 아시아 지역 컨설팅 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