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3일부터 20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KOREA)에 북한대표단의 참가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부 고위관계자는 15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IMO-2000KOREA에 북한측의 참가를 요청, 지난 1월21일 현대아산을 통해 북한측에 초청장을 전달했으며 북한 고위층에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북한측이 긍정적으로 이를 검토, 조만간 대회참가를 통보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정부는 북한측이 대회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대회 직전까지라도 참가의사를 밝혀올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측이 IMO-2000KOREA에 참가할 경우 대표단 규모는 10여명선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력을 겨루는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는 이미 85개국 1100명이 참가를 통보해 왔다.
북한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지난 90년·91년·92년 세차례 참가, 지난 90년 19위, 92년 16위를 차지하는 등 남한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